A형 독감 유행, 비말 감염 가능, 그 예방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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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요즘 A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그 전염성이 너무 강해서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아주 쉽게 창궐해 버리는데 펜데믹 이후 마스크 사용이 줄어 들면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행주의보'를 내렸는데 그 주의보가 1년도 넘게 계속 이어지면서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A형 독감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A형 독감의 개요
    사진=질병관리본부

    A형 독감의 증상 

    A형 독감의 증상은 일반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며 발열, 오한, 기침, 인후통, 콧물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감기와 다르게 근육통과 오한이 심하게 찾아오는 특징이 있으니, 그러한 증세가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독감' 검사를 해 보시면, 지금 걸린 병이 독감인지 그냥 감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A형 독감의 증상
    사진=보건복지부

    독감과 일반 감기의 차이 

    일반 감기와 독감은 비슷하지만 다른 질병입니다. 몸으로 느끼기에는 독감이 그저 그 증상이 더 심한 것 처럼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그 원인균 자체가 다른 질병이며, 일반 감기는 예방약도 없으며 그 원인균을 죽이는 약도 없으나, 독감은 예방약도 있고 그 원인균을 죽이는 약도 있습니다. 
    A형 독감과 일반 감기의 차이
    사진=인하대병원

    A형 독감과 B형 독감의 차이 점

    A형B형C형
    · 유행 가능성이 높고 증상이 가장 심함
    · 일반적인 독감 증상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 동물에게도 발병 가능
    · 심한 무기력감, 급성 간염 발생
    · 유행 가능성이 적으며
     몇 년마다 한 번씩 발병
    · 일반적인 독감 증상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 사람에게만 발병
    · 중이염, 폐렴, 간경변, 간암 발생
    발병될 가능성이 작고
    증상이 가벼움
     

    독감에는 A,B,C형 세가지가 있으며 걸린 환자의 느끼는 입장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 원인균과 치료법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A,B형이 주로 문제가 되는데 그중에서도 A형이 더 몸을 힘들게 합니다. C형은 발병율도 낮은 편이며 걸린 경우에도 증상은 심하지 않습니다. 
    A형 독감과 B형 독감의 차이
    사진=가족사랑요양병원

    독감을 예방 하는 법 

    모든 질병이 그렇듯 독감은 치료하는 것 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위생과 면역력입니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1. 마스크 착용

    가장 좋은 예방법은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입니다. 독감은 원인균의 전파로 걸리기 때문에 원인균이 내 몸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병균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활을 해야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하면서 이런 원인균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은 그저 '운'에 의한 것일 뿐 그것을 위한 똑별난 방법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일 좋은 방법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 많이 사용한 방법인데요. 특히나 A형 독감의 경우에는 그 전염성이 말도 못할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작은 비말(침방울)만으로도 전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마스크를 사용하면 그 전염을 상당 부분 많이 막을 수 있습니다. 
    A형 독감과 마스크 착용
    사진=강남구청

    2. 손 자주 씻기 

    독감균을 가진 환자도 생활인이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활동들을 하다 보면 이것 저것을 만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물건을 감염되지 않은 다른 사람들도 만지게 되죠. 그것은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에 피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럴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손을 자주 씻는 일입니다. 

    가장 좋기로는 손세정을 위한 비눗물로 손의 안밖과 구석구석을 꼼꼼히 씻어주는 것이 제일 좋으나 그것은 이론적인 이야기 일뿐 일반 생활을 하는 사람이 한두번도 아니고 하루에 여러번을 그때마다 화장실에 가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도 함께 일하는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A형 독감과 손씻기
    사진=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그러나 그렇게 정밀하게 손을 씻지 않고, 간단하게 맹물로 손을 헹구는 것 만으로도 상당량의 병원균을 씻어낼 수 있습니다. 사람은 면역력이 있기 때문에 병원균이 아주 조금 들어오는 것으로는 감염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들어오는 병원균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간단한 손씻기 혹은 손헹구기 정도라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중에 흔히 보이는 '알콜성 손 세정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그런 것을 한병 두고, 자주자주 손을 소독하면 독감 병원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A형 독감과 손세정제
    사진=매경헬스

    3. 예방접종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은 매년 10월 중순경에 미리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입니다. 이 예방주사는 세계질병본부와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올해에 유행할지도 모르는 독감균을 예상해서 그 병원균들에 대한 면역력을 극대화 해 주도록 주사제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입니다. 
    A형 독감과 예방접종
    사진=사랑병원

    보건복지부의 어르신 예방접중 지원사업 

    보건복지부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벌리고 있습니다. 독감예방접종이 그 비용 때문에 꺼려지신다면 어르신들의 경우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도와 드리고 있으니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사업대상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기준 65세 이상
    (1958. 12. 31 이전 출생자)
    📅 사업기간
    75세 이상 : 2024.10~2025.4
    70~74세 : 2024.10~2025.4
    65~69세 : 2024.10~2025.4
    🏥 접종기관
    지정의료기관 및 전국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 실시기준
    이전 절기 접종력과 상관없이
    매년 불활성화백신(0.5㎖) 1회 접종

    A형 독감의 치료 

    결국 독감에 걸렸다면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독감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이 따로 있다기 보다는 동네마다 있는 일반 내과나 소아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치료를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A형 독감의 치료
    사진=질병관리본부

    1. 항바이러스제 치료 

    일반 감기는 그 돌연변이의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그때그때 예방약과 치료제를 만들 수도 없고 만들어도 제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감기에 대한 예방약과 치료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독감은 그 원인균인 인풀루엔자가 정확히 밝혀져 있으므로 그 원인균에 대한 예방약과 치료제가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에 가서 '독감 검사'를 받아 본 뒤 (코로나 팬데믹 때 하던 코로나 검사와 비슷합니다.) '독감'에 걸린 것이라면 그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아야 합니다. 이 약은 주로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사용되고 증상이 시작된지 2일 이내에 투약을 받으면 독감의 지속기간을 1~1.5일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2. 항생제 요법 

    2차 세균폐렴 같은 급성 세균합병증이 확인되었을 때는 항생제도 함께 사용합니다. 

    3. 대증요법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고, 푹 쉬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소모성 질환이므로 칼로리와 영양분이 높은 식사를 충분히 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입맛'을 잃어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 특별히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 준다거나, 정 안되겠으면 '병원'에서 영양 수액을 투여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산부의 독감 예방 접종 가능한가요?

    예 가능합니다. 임산부가 독감에 걸리는 경우, 합병증의 위험이 크고, 일반인의 경우 보다 훨씬 더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에서는 반드시 접종하시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